[최대한 쉽게 설명하는] M&A란 무엇이며 왜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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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하자면 M&A는 결혼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M&A 즉 인수합병은 왜 하는 것일까요?
쉽게 설명하자면 M&A는 결혼과 같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연애결혼이 아닌 정략결혼에 가깝죠.
남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 가장 가까워지는 방법이 결혼이듯,
두 개의 회사가 하나의 기업이 되는 것이 쉽게 말하자면 M&A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정략결혼을 통해 유럽 최대의 왕실 가문으로 부상한 것과 비슷합니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오스트리아 왕, 독일 왕, 신성로마제국황제, 에스파냐 왕, 포르투갈 왕의 왕가로써
그 전성기에는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대부분을 지배했습니다.
조금 더 깊게 살펴보자면, M&A는 Mergers & Acquistions의 약자로
Merger 와 Acquistions은 각각 합병과 인수를 뜻합니다.
먼저, 합병이란 두 개 이상의 기업들이 하나로 합쳐져 단일 회사를 이루는 것으로
두 개의 회사가 합병될 때, 한 개의 회사는 무조건 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려운 말로 하자면 법적 실체가 소멸하게 됩니다.
a+b = a
하지만, 합병과 달리 인수는 경영지배권을 인수하는, 즉 구매하는 방식으로서
인수되는 회사의 권리 및 의무는 이전되지 않고 존속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결합 방식이 합병의 경우보다 일반적입니다.
a+b = a(母) - b(子)
합병과 인수의 비교
구 분 | 합 병 | 인 수 |
법률적 실체 | 1개 | 2개 이상 |
경제적 실체 | 1개 | 1개 |
사업결합방법 | 자산, 부채의 포괄인수 | 주식의 취득 |
정보제공수단 | 사업결합(합병)재무제표 | 연결재무제표 |
그렇다면, M&A 즉 인수합병은 왜 하는 것일까요?
첫번째는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회사의 관리 기준을 타회사에 적용함으로써 관리 비용은 줄이고, 영업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규모의 경제'를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SK에너지의 인천정유인수, 볼보의 삼성중공업 건설기계부문 인수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깊이 들어가자면, 시너지는 다시 관리적 시너지, 영업적 시너지, 재무적 시너지 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관리적 시너지의 예로는 관리비용의 절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재무적 시너지의 예로는 차입한도의 증대, 자본비용의 감소, 분산효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영업적 시너지의 예로는 사업 다각화, 영업상 규모의 경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잠재적인 경쟁회사를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이기지 못할 적 또는 이미 선점해 있는 적을 내편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새로운 시장에 기반을 쉽게 다지고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후에 살펴보겠지만, 이러한 방식을 수평적 M&A라고도 하며,
독점의 방편으로서 초기에 가장 많이 실행되었던 M&A의 방식입니다.
이베이의 옥션 및 G마켓 인수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서 입니다.
재벌그룹을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여나가듯, 다양한 산업에 진출함으로써 업황에 따른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신사업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보다는 중소업체를 인수해 키우는 것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에 M&A를 진행하게 됩니다.
유진그룹의 하이마트 인수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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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계속적으로 수정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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