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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본주의에 관하여

[경제용어] 계속 기업, 청산 기업, 존속 가치, 청산 가치

by 정치!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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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계속 기업, 청산 기업, 존속 가치, 청산 가치



기업 평가와 프로젝트 평가는 어떻게 다를까?

 

기업 평가의 구체적인 예로는 주식가치평가를,

프로젝트 평가의 예로는 사업타당성분석을 들 수 있다.

 

두 평가 모두 기업과 프로젝트의 현재 가치 및 미래 가치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하지만, 기간의 정함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

 

기업 평가는 기간의 정함을 두지 않지만,

프로젝트 평가는 기간의 정함을 두기 때문이다.

 

통상 태양광 사업의 평가 기간은 20년으로, 유전 사업의 경우는 25년 정도로 한다.

 

이와 달리, 기업 평가 시의 전제는 회사가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경제용어로 계속기업, going concern이라고 한다.

 

계속 기업(going concern)은 무한을 전제로 한다 (사진=pixabay)

 

기업이 존속한다는 전제가 깨져버린다면 재무제표는 의미를 잃게 되고

감사보고서에 적정의견을 받기가 무척 힘들다.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는 계속기업을 전제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기업의 청산 의도가 있다면, 제무제표의 숫자들은 청산 기준으로 재산정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유형자산의 감가상각은 불필요하며, 그 가치는 청산 대금으로 바뀌어야 한다.

 

기업이 존속한다는 going concern의 관점에서의 평가 결과를 존속가치라 하고,

기업이 청산된다는 관점에서의 평가 결과를 청산가치라 한다.

 

종종 신문 기사에서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기 때문에 법정관리 인가를 받았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카페베네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의 2배 이상으로 평가됐다 (사진=pixabay)

 

우리에게 익숙한 카페베네도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였고, 최종 인가를 얻었다. 한국경제 기사에 따르면, 세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카페베네의 존속가치(계속기업 가치)와 청산가치가 각각 415, 161억 원으로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2배 이상 많았다고 한다.

 

한줄요약 : 기업 평가시의 전제는 계속 기업, going concern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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