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전주여행] 전주 한옥마을의 클래식일까 퇴물일까│다우랑
전주 한옥마을 먹거리계의 원조이자 터줏대감은 바로 이 다우랑이 아닐까 싶다.
몇 년 전 처음 다우랑 새우만두(아래 사진)를 접했을 때,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삼각형 형태의 만두도 없었고, 새우를 갈아서 속으로 한 만두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다른 프랜차이즈에서도 이러한 만두를 만들어서 판매하기 때문에,
전주 다우랑의 큰 메리트는 사라진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그때의 그 추억이 그리워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글쓴이가 방문한 다우랑 1호점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다우랑 1호점 방문 후기
다시 방문한 다우랑에는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만두가 참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아래의 크림꼬치만두와 마늘 멘보샤 그리고 불만두가 그렇다.
사계절이 그러하듯, 옷도 음식도 철에 따라 유행이 변화하기 마련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패널로 이름을 알린 이연복 셰프의 멘보샤가 크게 유행을 타고,
불닭볶음면이 아시아를 매운 맛으로 휘어잡았다.
다우랑 메뉴의 새로운 얼굴 마늘멘보샤와 불만두는 다 이유가 있다.
우리 부부는 다우랑의 시그니처 메뉴인 새우만두
그리고 이번에 처음 본 마늘멘보샤와 불만두를 주문했다.
하지만 다 식은 만두를 매장 내 구비된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으니
마치 편의점에서 냉동만두를 돌려먹는 느낌이 들었고 맛도 뛰어나지 않았다.
마늘 멘보샤는 마늘빵에 새우소(?)로 보이는 듯한 것을 채워 멘보샤를 흉내 낸 듯했을 뿐이다.
만두 하나에 2,500원 하는 가격치고는 여러모로 많이 아쉬웠다.
다음 전주 여행 때는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유사 게시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