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식론이란 무엇인가?
1) 인식론의 의미
- 인식론은 특정 대상이 아닌 앎 자체, 지식 자체를 문제 삼을 때 시작된다.
- 타학문은 '존재자'를 다루지만 철학은 '존재자를 앎'을 다루는 학문이다.
- 여기서 '존재자'는 세계, 객관으로 '앎'은 마음, 주관으로 표현될 수 있다.
2) 인식론이라는 분과의 등장 배경
- 인식론은 근세에 들어 등장하였으며 시대적 대세의 학문으로 통용되었다.
* 왜 근세인가?
근세에 들어 사고의 중심이 '신'에서 '인간'으로 변화되었으며 '신'을 배제하고 '인간'의 기준으로 확실성을 따지게 되었다. 이 때 '신'을 기준으로 따졌을 때 당연하던 것들이 의심할 만한 것들이 되어 인식론이 발전하게 되었다.
3) 대표적인 철학자
- 데카르트
근세 철학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으며 '인식론'을 근세철학의 중심에 서게 한 장본인이다.
모든 것을 의심(방법론적 회의)하던 데카르트는 믿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생각하는 나'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러한 깨달음은 '신'이 보증함을 내세웠다.
데카르트에 있어 첫째는 '나', 둘째는 '신'이다.
비교) 베이컨 왈, 아는 것(과학적 지식)이 힘(자연정복)이다. → 신은 믿음의 대상이지 지식의 대상이 아니다.
- 로크
'인간 지식의 기원, 확실성, 범위'를 확정 짓고자 탐구함. 「인간오성론」
영국 경험론의 토대를 세움 (영국 경험론의 계보 : 로크-버클리-흄)
- 칸트
인간 인식의 한계와 범위가 어디인지 뉴턴 물리학의 이론을 기반으로 규정했다.
인간 나름의 보편적인 인식형식에 따라 인식을 한다는 점을 밝혔다.
칸트는 뉴턴 물리학을 완벽한 것으로 여겼지만 '흄'의 "자연과학적 지식은 개연적이다"라는 주장을 접하고 "흄의 책을 읽고 독단의 잠에서 깨어났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흄의 논리를 일부 인정하였지만 지식은 경험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닌 '경험+a'이며, a가 지식을 지식답게 함을 들었다.
이러한 경험론의 영향으로 신•영혼과 같은 대상은 '앎'의 범위가 아닌 '믿음'의 범위라는 등 인식의 한계를 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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