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펀치니들] 뽁뽁이 터뜨리는 듯한 손맛, 펀치니들 (feat. 패션메이드, 츄바스코)
Prologue
우리부부는 퇴근 이후의 시간을 다양한 활동들로 꽉꽉 채우고 있다.
우리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도 하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기도 한다.
우리 아내는 집에서 라탄 바구니, 라탄 거울 등 라탄 공예도 한다.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것을 참 좋아하는 부부다.
펀치니들을 접하게 된 계기
아내가 라탄을 만들 때, 옆에서 할만한 공예가 없을까 싶을까 했는데,
이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봐두었던 핸드위빙이 떠올랐다.
'하라두'라는 건대에 위치한 공방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이었는데,
핸드위빙, 코일링, 펀치니들 등의 클래스를 운영 중이었다.
그 중 펀치니들이 가장 맘에 들었다.
영상을 찾아보니 프랑스 자수보다 덜 정교하고 쉬어보였고,
면을 큰 바늘로 콕콕 찌르는 재미도 있겠다 싶어 도전해보기로 했다.
뭐든 혼자서 먼저 해보고, 궁금증이 생겼을 때 다른 사람을 찾는 성격인지라
클래스를 듣기에 앞서 먼저 도전해보기로 했다.
펀치니들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곳
인터넷에서 펀치니들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상점을 찾아냈다.
바로 '패션메이드'라는 곳이다.
동대문상가에서 오래 영업을 하시다,
최근 이전을 하셨다고 하니 아래 지도를 참고해서 찾아가자 !
매장위치 : 율곡로 30길 10 태광빌딩 602호(동대문역 10번 출구 근처)
전화번호 : 02-2269-1490
영업시간 : 오후 5시 까지 (변동 있으므로, 전화해보고 갈 것)
패션메이드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펀치니들 재료 구매
바늘, 사각틀(면 포함), 실 2개 해서 총 20,100원을 지출했다.
역시 인터넷에서 판매중인 DIY 키트보다 저렴했다.
사장님께서 건장한 남자가 펀치니들 재료를 구하러 와서인지
조금 으잉(?)하는 느낌이셨다.
한번 하고 마실거죠? 하면서 저렴이 틀을 추천해주시기도 했다.
나 역시 한 번 해봐야 아니까 일단 싼걸로 사왔다 !
만고불변의 진리 : 내 발로 뛰는게 가장 싸다 (단, 나의 인건비 제외시)
펀치니들 재료 구매
재료를 사고 집으로 오는 버스에서
어떤 디자인으로 수를 떠볼지 핀터레스트를 한참 뒤졌다.
아즈텍 문양이 눈에 들어왔다.
흰실과 검은실 두 개만으로 멋을 내기에는 딱이었다.
실제로 글쓴이는 츄바스코 신발을 커플 신발로 구매할 만큼
아즈텍 문양을 원래 좋아하기도 했다.
펀치니들 작업 후기
손이 근질근질거려,
집에 도착하자마자 당장 작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실이 자꾸 빠지고, 면에 잘 안 박혔다.
영상으로 봤을 때는 정말 쉬어보였는데,
역시 쉬운 건 없구나 싶었다.
옆에서 아내가 "내가 한 번 해볼게"하며 하는데 너무 잘했다.
산업디자인과를 전공한 아내는 손재주와 요령이 몸에 배어있는 듯 하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
어느 정도 손에 감이 생겼고 아래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첫 작품 치고는 대 ! 만 ! 족 !
앞면은 평평하고, 뒷면은 몽실몽실 양털조끼 느낌이다.
옆에서 몇 땀 놓아본 아내가 다음에는 본인 재료도 사다 달라고 한다.
조만간 패션메이드를 다시 찾게 될 것 같다.
제가 했으면 여러분은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펀치니들로 스트레스 관리해봅시다 !
패션메이드와 가까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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