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정맛집 #솔직후기] 회가 달다 달아, 매운탕은 글쎄│대광어횟집
금요일은 우리 부부의 비공식적 외식하는 날이다. 아내와 집 근처 횟집을 찾던 대광어횟집이라는 곳을 찾았다. 보통 횟집들에서 나오는 밑반찬들이 개수만 많고 젓가락이 가지 않는 것들도 있는 반면, 이 집은 그래보이지 않았고 매운탕도 맛있다는 후기가 있어서 방문해보기로 했다.
대광어횟집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대광어횟집 외관
사가정역 1번 출구에서 굉장히 가깝다. 버스정류장과도 가까워서 교통상으로는 찾아가기 좋은 위치에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주변에는 술집과 이자카야 그리고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먹자골목이었다.
가게는 지하에 위치해있는데, 지상에도 야외 테이블이 한두개 있고, 생물이 들어있는 수족관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새파란 수족관이 간판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듯 하다.
대광어횟집 영업시간
대광어횟집 내부
지하인데 공간이 정말 넓어서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가족 또는 회식을 위한 룸도 5개 이상 있어서, 참 좋았다. 우리도 방에서 식사를 했는데, 다 먹고 나서야 선풍기가 있는 걸 알았다. 방은 에어콘이 안 들어와서 좀 더우니 꼭 선풍기를 키자.
화장실도 남/녀 따로 가게 안에 갖춰져 있어서 맘에 들었다. 아내가 공용 화장실에 가면 참 맘에 걸린다.
대광어횟집 TMI : WIFI, 원산지표시판
대광어횟집 메뉴
우리 부부는 모듬회 소자와 소주 한 병을 시켰다.
대광어횟집 밑반찬
스끼다시(?)라고 표현되는 밑반찬들이 주욱 나왔다. 손이 안가는게 하나 없이 맛도 좋았다. 기억에 남는 반찬은 붕장어, 단호박과 맛살 튀김(초등학생 입맛), 삶은 조개, 콘치즈, 고구마맛탕, 회무침 등이다. 거의 다 맛있게 먹었던 듯 하다. 사실 밑반찬으로도 소주 한 병은 가능할 것 같았지만, 우리 부부는 둘이 한병 정도가 적당해서 많이 참았다.
밑반찬으로 한 잔
대광어횟집 모듬회와 매운탕
모듬회 소자(40,000원)인데 양이 엄청 많았다. 밑반찬도 먹어서 그런지 회를 조금 남겼다. 셋이 와서 모듬회 소자를 시키면 딱 적당할 것 같다. 대광어, 연어, 우럭이 나오는데 특이 연어랑 대광어가 맛있었다. 사진 맨 밑쪽에 있는 흰색의 지느러미(?) 같이 생긴 부분이 진짜 설탕처럼 달았다. 기가 막혔다. 가위바위보해서 먹자.
회로 두 잔
매운탕이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시켰는데, 그냥 그랬다 :( 너무 배불러서 그랬는가 싶기도 하고, 수제비가 들어간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냥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은 그런 정도의 맛이었다. 배부르면 굳이 시킬 필요 없을 것 같다!
오늘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광어횟집 한줄평 : 고급횟집 부럽지 않은 신선함과 맛,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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