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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호모데우스》,《사피엔스》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코로나 이후의 세상

by 정치! 202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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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읽고 인류학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래서인지 빅히스토리의 떠오르는 별, 유발 하라리가 펴낸 《사피엔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무척 재밌게 읽고 그의 팔로워가 되었다. 그러던 중 유발 하라리가 코로나 사태로 달라질 세상에 대한 글을 내놓았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당장 읽어보게 되었다.

 


 

Yuval Noah Harari: the world after coronavirus | Free to read

This storm will pass. But the choices we make now could change our lives for years to come

www.ft.com


글 속의 문장들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

Humankind is now facing a global crisis. Perhaps the biggest crisis of our generation. The decisions people and governments take in the next few weeks will probably shape the world for years to come. They will shape not just our healthcare systems but also our economy, politics and culture. We must act quickly and decisively. We should also take into account the long-term consequences of our actions.

 

하라리는 인류가 여지껏 없던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지금 내리는 결정들은 향후 몇년 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결정은 비단 보건의료체계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 년간의 논의와 조정이 필요한 정책도, 코로나 위기 속에 수 시간 만에 결정될 것이다.

Decisions that in normal times could take years of deliberation are passed in a matter of hours. Immature and even dangerous technologies are pressed into service, because the risks of doing nothing are bigger.

 

하라리는 완전 재택 근무화, 공교육의 온라인화라는 사회적 실험은 관계 부처와 시민 단체의 반대로 몇년에 걸쳐 논의가 진행될 일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몇 시간만에라도 결정내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 것의 위험이 훨씬 클것이기 때문이다.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지금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들

In this time of crisis, we face two particularly important choices. The first is between totalitarian surveillance and citizen empowerment. The second is between nationalist isolation and global solidarity.

 

하라리는 지금의 코로나 위기에서 세계는 중요한 선택 두가지를 내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첫번째로 선택해야 할 것은 전체주의적 감시냐 시민의 자율적 권한 확장이냐의 문제이다. 두번째로 선택해야 할 것은 국가적 고립이냐 국제적 연대냐의 문제이다.

 

우리의 건강상태가 감시될 수 있다면, 우리의 감정까지도 감시될 수 있다.

It is crucial to remember that anger, joy, boredom and love are biological phenomena just like fever and a cough. The same technology that identifies coughs could also identify laughs. If corporations and governments start harvesting our biometric data en masse, they can get to know us far better than we know ourselves, and they can then not just predict our feelings but also manipulate our feelings and sell us anything they want — be it a product or a politician.

 

하라리는 우리의 감정까지도 감시될 수 있기에 정부는 우리 스스로보다 우리를 더 잘 알수 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정부는 우리의 감정을 조정하고, 팔고자 하는 상품을 사게 하고, 세우고자 하는 정치인을 선택하게 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래에는 우리의 감정까지 감시 당할수 있을 것이다.

 

프라이버시와 건강 중에 선택하라는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

Asking people to choose between privacy and health is, in fact, the very root of the problem. Because this is a false choice. We can and should enjoy both privacy and health. We can choose to protect our health and stop the coronavirus epidemic not by instituting totalitarian surveillance regimes, but rather by empowering citizens.

 

하라리는 프라이버시와 건강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권리이기에, 국가 주도의 전체주의적 감시가 아닌 시민의 자율적 권한 확대로 건강을 쟁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코로나 사태는 국제적 연대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

Both the epidemic itself and the resulting economic crisis are global problems. They can be solved effectively only by global co-operation. 

 

하라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 자체가 세계적 유행병이며 글로벌 경제 위기라는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세계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Countries should be willing to share information openly and humbly seek advice, and should be able to trust the data and the insights they receive. We also need a global effort to produce and distribute medical equipment, most notably testing kits and respiratory machines.

 

서로가 가진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적 협조를 통해 의료 장비들을 조달함으로써 국제 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Humanity needs to make a choice. Will we travel down the route of disunity, or will we adopt the path of global solidarity? If we choose disunity, this will not only prolong the crisis, but will probably result in even worse catastrophes in the future. If we choose global solidarity, it will be a victory not only against the coronavirus, but against all future epidemics and crises that might assail humankind in the 21st century. 

 

하라리는 국제 연대 없이 각국이 고립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코로나 사태는 장기화 될 것이나, 세계가 힘을 합한다면 코로나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유행병들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글을 마무리 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과 조율을 통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프랑스 비아리츠에 모인 G7 정상들의 모습 (출처: 뉴시스)


총선이 코앞이다. 행정부와 입법부는 코로나 사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어떻게 대응코자 하는지는 우리가 국회의원 후보를 선택함에 있어 좋은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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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계속적으로 수정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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