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맛집] 무역보험공사 지하 아케이드의 왕고, 돈가스 맛집│동경암
들어가며
중부등기소에서 업무를 보고 바로 퇴근하게 되어,
광화문에서 일하는 아내와 함께 저녁을 먹고 귀가하기로 했다.
데이트 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광화문 원픽 맛집 동경암에 가기로 했다.
참고로 동경암은 아내 회사에서 구내 식당으로 지정하는데 실패했을 정도로 광화문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당이다.
동경암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동경암 외관
광화문역 5번 출구로 나와 우체국 방향으로 쭉 걸어오면, 1층에 커피빈이 입점해있는 무역보험공사를 만날 수 있다.
동경암은 이 건물(무역보험공사) 지하아케이드에 있다.
가게 앞 입간판은 이 집의 소문난 베스트 메뉴들을 소개하고 있다.
동경암 영업시간
직장인 손님을 주로 하는 식당이기에, 주말과 공휴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동경암 내부 인테리어
분주하게 움직이는 주방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오픈 키친은 고객들에게 꽤나 큰 신뢰를 주는 듯하다.
4인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을 정도로, 내부가 생각보다 넓다.
동경암 메뉴
메뉴판의 설명을 보고, 아래 표에 체크하는 방식으로 주문이 이루어진다.
독자분들이 메뉴를 한 눈에 보시기에 좋을 듯하여 주문표를 찍어왔다.
이 집의 베스트 메뉴 5가지는 김치치즈 가쯔나베(11,000원), 김치우동정식(11,000원), 돈가스+알밥(10,000원), 히레가스(9,500원), 소바 정식(10,000원)이다.
벽에는 이렇게 식사메뉴를 묘사하는 사진이 있는데,
실제 서빙되는 음식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동경암 식사 후기
우리 일행은 새우가스, 김치치즈가쯔나베, 회덮밥(아래 사진 순서대로)을 주문했다.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차례차례 음식이 나왔다.
이전에 왔을 때는 대부분의 자리가 채워져 있었는데, 이제는 빈자리도 많아졌다.
모든 메뉴에는 밥과 미니우동이 딸려 나오니, 속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다.
새우가스
새우가스는 새우튀김 5조각이 튀겨져 나온다.
새우가 제법 튼실하나, 튀김옷이 조금만 더 얇았으면 좋겠다.
김치치즈 가쯔나베
아내의 김치치즈 가쯔나베는 쉽게 설명하자면 김치찌개에 돈가스와 치즈를 합한 음식이다.
이 집의 베스트인만큼 글쓴이 역시 이 곳에 오면 늘 시켜먹곤 했는데, 오늘은 점심을 좀 짜게 먹어서인지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회덮밥
일행이 주문한 회덮밥도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몇 장 찍었다.
회는 냉동의 느낌이 전혀 나지 않고, 야채가 가득 들어서 만족해했다.
잘 먹는 우리들, 싹싹 긁어서 다 먹었다.
동경암은 올 때마다 실망시키지 않는다.
직장인 아재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동경암, 또 가고 싶다.
민감한 시기인지라 카페에서의 담소는 다음으로 미루고, 아내와 함께 집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맡겼다.
광화문 빌딩 숲 속 나무들은 저마다의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유사 게시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