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역 #안주 맛집] 셰프 부부가 맛으로 건네는 위안│부부요리단
직장동료의 추천으로 방문한 부부요리단은 호텔 요리사 출신의 셰프 부부가 운영 중인 안주 맛집이다.
방문한 지는 꽤 지났지만,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데 없던 음식이 기억에 남는다.
부부요리단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부부요리단 외관
옥수역 1번 출구로 나와 대로를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길이 뚫려있는데 그곳에 식당 부부요리단이 있다.
흡연자들을 위한 흡연 구역도 마련되어 있다.
입구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으셨는데, 바쁜 식당일 탓에 관리가 덜되었는지 살짝 지저분한 느낌이 들었다.
부부요리단 내부
내부에도 곳곳에 꽃장식이 있었다. 사장님들 중 한 분이 분명 꽃을 좋아하시는 듯하다.
퇴근 직후에 방문했는데 이미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집은 분명 이 동네의 소문난 안주 맛집이 아닐까 싶다.
벽 한편의 정성이라고 써 놓은 글자가 눈에 띈다(아래 사진 중앙).
부부요리단 메뉴
부부 셰프(전 셰프님, 김 셰프님)의 간략한 소개도 있다.
부부요리단의 창업 스토리도 간략히 소개되어 있다.
본격 메뉴이다.
이 집은 한식이 주력인 듯하다.
제주흑돼지삼겹찜과 갑오징어 요리가 이 집의 대표 메뉴이다.
부부요리단 솔직 후기
밑반찬도 어느 하나 정성 없는 것이 없었다.
된장 쌈장에는 보리가 들어있었는데, 자극적인 맛을 잡아주고 고소하니 할머니가 해준 반찬과 같았다.
우리 부부가 주문한 흑돼지 삽겹찜이 나왔다.
33,000원이라는 가격이 꽤나 부담스럽지만 요리의 질로 봐서는 돈이 아깝지 않았다.
다만, 2-3인 메뉴이다 보니 둘이 먹기에는 양이 조금 많았다.
흑돼지삼겹찜 메뉴는 보쌈과 결들여 먹는 5가지 장아찌 요리(아래 사진 왼쪽)도 함께 제공된다.
글쓴이는 콜리플라워 장아찌(아래 사진 3시 방향)가 특히 맛있었다!
아래 미역국도 내주셨는데, 진짜 진국이다.
집에서는 이 맛 못 낸다.
무장아찌와 흑돼지보쌈을 야채무침에 싸서, 보리된장에 찍어 먹는 그 맛
흑돼지삼겹찜이라고 해서 흑돼지 보쌈만 맛있는 게 아니라, 위에 언급한 반찬들이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역시 밥이 빠질 수 없다.
셀프 주먹밥(3,000원)을 시켜서 마무리를 하고 배 두들기며 나왔다.
식다의 벽 한편에 새겨진 '정성'이라는 글자와 같이, 이 집 요리에는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담겨있었다.
손님들 중 노모를 모시고 와 식사를 대접하는 남매의 모습이 유독 눈에 띄었고, 직장 동료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술 한잔 기울이는 모습도 보였다.
이처럼 남녀노소 모두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릿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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