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이자카야] 연어와 곱창 떡볶이가 맛있는 서래마을 술집│수다(SOODA)
아내와 기념일을 맞아 찾아갔던 이자카야 수다이다. 친한 동생이 인스타그램에 연어회 사진을 올렸는데, 어딘지 물어보고 찾아가게 되었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곳이었지만 모처럼 기분도 낼 겸해서 방문해봤다.
이자카야 수다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이자카야 수다 서래점 외관
외관부터 고급 일식당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는 이자카야 수다 서래점의 모습이다.
주차장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주차장 때문이 아니라, 주차장 입구 위에 떠있는 듯한 식당의 모습 때문이다. 내부는 훨씬 더 넓은 듯하다.
이자카야 수다 내부
입구부터 사케병으로 벽을 장식하고 있다. "손님, 오늘 한번 거나하게 취해보세요(?)" 하는 듯하다. 이 집은 신발을 벗고 입장하기 때문에, 샌들이나 쪼리를 신고 방문한다면 맨발이 공개될 수 있다.
식사 장소는 이렇게 오픈되어 있는 곳에 밑 뚫린 4인 좌석과 프라이빗한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라이빗한 룸공간의 외부와 내부 사진을 찍어봤다. 물론 우리 부부는 밖에서 식사를 즐겼다.
이자카야 수다 메뉴
이 집에서 자랑하는 추천 메뉴와 시그니처 메뉴는 아래와 같다. 시그니처라니까 한 번 먹어보기로 한다. 사실 그간 떡볶이가 먹고 싶기도 했다 :)
이자카야 수다의 메뉴와 가격을 전부 찍어왔다.
(스압 스압! 궁금하지 않다면 스크롤을 쭉 내려주십시오!)
주류 메뉴도 굉장히 많다.
이자카야 수다 음식
먼저 연어 사시미(26,000원)의 모습이다.
통통한 연어 15점에 26,000원이니 한 점에 1733원 정도 된다. 사실 엄청 비싼 가격인 듯 하지만, 연어 특유의 맛이 잘 유지되어있으면서도 너무 느끼하지는 않아서 참 좋았다.
그리고 기본 찬으로 제공되는 미역초무침과 콩(아래 사진 오른쪽)이 또 별미였다. 특히 미역초무침, 몇 번 리필을 요청했다.
아주 살이 통통하고 빛깔도 좋다. 함께 제공된 양파와 새싹 그리고 생고추냉이까지, 연어랑 곁들이기 무척 좋았다.
연어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고 소주 한 병을 다 마셨을 때쯤, 곱창 떡볶이(28,000원)를 주문했다.
곱창과 피망이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곱창에도 간이 배어있어서 굳이 떡볶이 국물을 묻히지 않고 먹어도 참 맛있었다.
이 집 곱창 참 잘하네. 근데 떡볶이는 간이 너무 셌다. 글쓴이 입맛에는 너무 짰던 떡볶이, 소주보다는 맥주에 더 어울릴 듯하다. 여러분 떡볶이 순하게 해달라고 주문하세요. 우리 28,000원은 소중하잖아요!
이자카야 수다 후기
연어회는 앞서 말한 대로 너무 신선하고 맛있었다. 곱창 떡볶이는 곱창이 히트 히트였지만 간이 너무 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주 3병이나 마시며 아내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술자리에서만 느끼는 대화의 롤러코스터, 웃다 울다 웃다 울다 그런 대화가 이어졌다. 편안한 자리와 좋은 분위기, 이자카야 수다가 주는 느낌 덕분이었다. 비싼 값 하는 음식과 공간 그리고 무드까지, 참 좋은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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