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미슐랭] 필동면옥│평양냉면은 처음입니다만, 맹맹 냉랭하십니다
들어가며
결혼 1주년을 기념하여 코트야드 매리어트에서 호캉스를 마치고 그냥 들어가기가 아쉬워서, 충무로에 있는 독립서점 '스페인책방'에 들러보기로 했다. 인근 식당을 검색하던 중, 아주 유명한 냉면 맛집인 필동면옥을 발견하여 이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필동면옥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필동면옥 외관
외관부터 "내가 이 동네 터줏대감이야"라는 느낌이 뿜뿜난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미슐랭 맛집으로 선정되었다.
옛날에는 미슐랭이라고 하면 탄성부터 나왔는데, 직장 생활을 하고 나니 이 회사 마케팅 기가 막히게 잘했네라는 생각부터 든다. 그리고 사실 딱히 신뢰가 가지도 않는다.
필동면옥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필동면옥 메뉴
냉면 치고는 제법 값이 나간다. 이래서 평양냉면 인가 싶다.
냉면은 그렇다 쳐도 만둣국은 또 왜 이렇게 비싸지, 육수재료가 엄청난 것이 아닐까 싶다.
필동면옥 냉면
고객의 기호에 따라 냉면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양념장이 구비되어 있다!
고기 고명이 올려진 맑은 육수의 평양냉면이 서빙되었다. 냉면에서 귀티가 흐른다.
먹기 좋게 잘라서 평양냉면을 즐겼다. 밑반찬으로 나온 절임무가 특히 맛있었다!
냉면에 파가 들어간 경우는 처음이었는데, 평양냉면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파를 더 요청해서 팍팍 넣어먹었다. 평양냉면이 처음이신 분들은 파와 절임무를 많이 넣어서 먹기를 추천한다!
필동면옥 솔직 후기
글쓴이는 평양냉면이 처음이었는데, 주관적 기준에서는 '불호'였다. 시큼한 냉면 맛에 제대로 길들여져서가 아닐까 싶다. 기존 냉면에 반해, 평양냉면의 맛은 마치 소고기 뭇국을 차게 해서 먹는 느낌이었다.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의 태도가 너무 별로였다. 고객 앞에서 자꾸 누군가의 험담을 하는데 직원인지 예약 손님인지 모르겠으나, 누가 자꾸 시간을 바꾼다면서 듣기 싫은 소리를 계속해서 했다. 사실 옆에 앉은 손님이 불평불만을 쏟아도 식사가 제대로 안 넘어갈 판에, 손님 앞에서 가게의 왕고로 보이시는 분이 이 새끼 저 새끼 찾아가며 말을 하는데 정말 체할 뻔했다.
평양냉면은 맹맹했고, 사장님과 주문받는 직원 분의 태도는 참 냉랭했다. 참 이래저래 별로인 경험을 한 곳이라, 다시는 찾을 일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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