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와 주식가치(Equity Value, EV)
기업가치 : Enterprise Value, Firm Value, Entity Value
주식가치 : Equity Value
이 글의 순서
들어가며
기업가치와 주식가치, 어떻게 다를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나가며 ; 자기자본과 타인자본
들어가며
기업가치와 주식가치는 기업가치평가(valuation)의 가장 흔한 방식이다. 기업가치와 주식가치는 동일하게 EV로 표현되는 만큼 용어를 혼재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엄연히 잘못된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주식가치와 구분하기 위하여 FV(Firm value)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기업가치와 주식가치 어떻게 다를까?
가장 명확한 차이점은 미래가치의 반영 여부이다. 기업가치의 경우 재무제표와 같이 현재의 가치만으로 계산되지만, 주식가치는 현재가치 뿐만 아니라 미래 가치 역시 반영된 결과이다.
또한 그 계산 방법도 다르다. 주식가치는 발행 주식수에 주가를 곱한 값인 시가총액의 값인 반면에, 기업가치는 앞의 시가총액에 순차입금(부채총계-현금)을 더한 값이다. 부채총계에서 현금을 빼주는 이유는 당장 갚을 수 있는 차입금이기 때문이다.
- 주식가치(Equity Value) = 주당가격 × 발행주식 총수
-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 주식가치(Equity Value) + 순부채(Net Debt)
- 따라서, 기업가치(EV) - 순부채(Net Debt) = 주식가치(Equity Value)
- 여기서, 순부채(Net Debt) = 이자부담차입금(IBD, Interest Bearing Debt) – 현금자산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신혼부부인 우리가 경기도 아파트 한 채를 4억에 구매하고자 한다. 그런데 4억 중 1억은 주택담보대출이 있다고 하자. 이 때 우리는 집 주인에게 3억을 지불하고, 1억은 은행에 지불 또는 대출을 승계하여 유지하면 된다.
이 때 집값 4억은 기업가치와 같고, 집주인에게 지불해야하는 3억은 주식가치와 같다.
나가며 ; 자기자본과 타인자본
기업의 자본은 크게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으로 나뉘어지는 것은 이미 알아본 바 있다.
우리가 기업 하나를 통째로 사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주식가치) 뿐만 아니라 타인자본(차입금)까지 사들여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잉여현금은 타인자본을 갚는데 사용할 수 있으므로 차감해주는 것이다.
결국 기업가치는 주식가치(Equity Value, 즉 자기자본) + 순부채(Net Debt, 즉 타인자본-잉여현금)의 공식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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