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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잘 먹고

[#뚝섬유원지 #찻집] 뚝방길홍차가게│합리적인 가격의 애프터눈티 세트

by 정치!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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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유원지 #찻집] 뚝방길홍차가게│합리적인 가격의 애프터눈티 세트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정치! 입니다.

오늘은 저만 알고 싶은 장소를 큰 맘먹고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합리적인 가격에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길 수 있는 뚝방길 홍차가게입니다. 저희 부부는 지난주 주말에 이 곳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왔어요.

 

 

뚝방길 홍차가게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뚝방길 홍차가게 외관


집에서 뚝섬 차고지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편하게 이동했어요.

물 빠진 민트색이 칠해진 이 곳이 바로 뚝방길 홍차가게 입니다.

 


가게 앞 가로등에 새겨진 상호명이 왜 이렇게 앤티크하니 멋스러운 거죠???


“홍차가게 바로 여기에요” 하고 알려주는 듯한 아래 사진의 장식품도 참 인상적입니다!


뚝방길 홍차가게 영업시간

 

아쉽게도 이 곳은 주중에는 거의 클래스 장소로 사용되기 때문에, 홍차를 맛보려면 주말에 찾으셔야 합니다...

자세한 영업시간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뚝방길 홍차가게 내부


이제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저와 아내는 내부 인테리어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내 집을 이렇게 꾸미기에는 좀 과하다 싶지만, 가끔씩 분위기 내며 밀크티 한 잔 즐기기에 이만한 분위기의 장소가 있을까 싶었어요.


파노라마샷으로 전체적을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핼러윈데이가 코 앞이라 이색적인 가랜드도 걸어져 있었어요.


뚝방길 홍차가게 메뉴

진열장에는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스콘과 쿠키 등 홍차에 곁들일 수 있는 베이커리가 한가득입니다.

 


밀크티와 치즈케이크 그리고 얼그레이 초콜릿 판나코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다양한 차의 세계, 바로 이곳에서 접하 실 수 있습니다. 티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구하기 어려운 차 종류가 많이 구비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앤틱한 차 주전자와 찻잔은 덤이에요 🤗


뚝방길 홍차가게 애프터눈티세트 구성


우리 부부가 이곳에 온 목적, 바로 애프터눈 티세트를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실 수 없으니 참고하셔요!

뚝방길 홍차가게의 애프터눈 티 세트의 구성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구성 하나하나 사진 다 찍어왔으니 쭈우욱 내려보시면서 살펴보세요 😊

 

1인 27,000원의 가격에 이 많은 구성을 다 맛보실 수 있습니다. 몇 개만 계산해봐도 단품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기는 것이 훨씬 저렴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차는 한 사람당 두 잔씩 제공됩니다.
첫 번째 차로 저는 프린스 오브 웨일즈를 아내는 다즐링을 주문했어요 !


기본 식기는 아내가 좋아하는 퀸즈웨어였어요. 아내가 이 라인을 좋아해서 예약 시에 미리 요청했습니다.


차가 제공되고 곧이어 베이커리 3단 트레이다 준비되었습니다.

글쓴이의 프린스 오브 웨일즈

 

아내의 다즐링


1단부터 순서대로 드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1단은 브런치 느낌의 브루스게타와 샌드위치가 2단에는 스콘이 3단에는 디저트가 놓여 있습니다.


1단 트레이 : 부라타 치즈 오픈 샌드위치, 버섯듁셀 브루스게타, 크루아상 샌드위치


2단 트레이 : 플레인 스콘, 무화과 스콘


3단 트레이 : 고르곤졸라 휘낭시에, 다쿠아즈, 양순이 쿠키, 컵 디저트


풀샷 함 보고 가시쥬! 인스타 각 아닙니까?


영상도 찍어왔어요!


자꾸자꾸 사진 찍고 싶어 지는 비주얼입니다!


뚝방길 홍차가게 애프터눈티세트 본격 먹방

가장 먼저 먹은 녀석은 요 다쿠아즈인데, 사장님께서 바로 드셔야 식감이 좋다 하셨어요. 전혀 느끼함 없이 부드럽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버섯듁셀브루스게타와 요즘 아주 핫한 부라타 치즈를 올린 오픈샌드위치 그리고 크루아상 샌드위치까지... 1단 트레이만 먹어도 배가 차오릅니다.

이래서 애프터눈티 세트는 몇 시간을 두고 천천히 대화하며 즐기는 거라고 하나 봐요 ㅎㅎㅎ

 

 


가게의 분위기 덕인지 맛있는 음식 덕인지,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가 술술 풀렸어요.

특히나 비 오는 날씨였는데 실내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니 참 좋더라고요. 원래 영국이 비가 많이 내리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런던의 디저트 가게에 와 있는 듯했어요.

스콘 역시 명불허전, 제가 먹어봤던 스콘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뻑뻑하고 목 막히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이 집 스콘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참 좋았습니다 👍🏻


클로티드 크림 위에 딸기잼까지 얹어서 한 번에 먹는 게 젤 맛있더라고요!

 
이 귀여운 녀석들의 정체는 바로 양입니다. 그래서 양순이라는 이름이 붙은 티 쿠키인데 귀엽다고 무시 마라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갈 때 보니 따로 포장하여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이쯤에서 차 한잔을 더 시켜봅니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차 중 하나인 웨딩 임페리얼을 주문해봤습니다.


다기가 굉장히 매력 있었어요. 아내는 이 웨딩 임페리얼 티를 굉장히 좋아해서, 따로 구매까지 하려 검색해봤는데 배송비만 8만 원이었습니다 😂


이렇게 어언 두 시간이 흘렀어요. 아내와 비 오는 주말에 따뜻한 차와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며 보내는 시간이 어찌나 다디달던지, 정말 정말 행복했어요. 우리 부부 못해도 한 달에 한 번은 이 곳을 찾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남은 차 한 잔은 추가 요금을 내고, 밀크티로 테이크아웃을 했습니다. 남은 휘낭시에와 무화과 스콘 역시 정성스레 포장해주셨습니다. (쵝5쵝5)

집에 와서 먹은 밀크티 맛에 또 한 번 감탄했어요. 프랜차이즈 밀크티, 편의점 밀크티와는 감히 비교 사절할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고르곤졸라 휘낭시에는 제 원픽 디저트였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스콘보다 이 휘낭시에를 먼저 주문할 듯해요. 꼬리꼬리 한 맛이 제대로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TMI : 뚝방길 홍차가게 화장실

뭐 하나 나무랄 곳 없었던 뚝방길 홍차가게, 화장실까지 이렇게 분위기 터질 일인지요. 블로그를 시작하고 화장실 내부까지 찍어온 일은 이번이 처음 아닐까 싶습니다.

가게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건물입구가 보이는데, 카드키를 찍고 문이 열리면 반층 올라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볼 일보는 자리 앞에 떡하니 강의 계획서가 붙어있네요... 시선강탈 잼...


나가며


아. 정말 저만 알고 싶은 곳인데 눈물을 머금고 포스팅 합니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1인 2만 7천 원인데, 구성에 비하면 훠얼씬 저렴한 가격이니 여러분도 꼭 한 번 방문하시어 좋은 기억 만들고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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