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카페] 모던시크라는 형용사가 잘 어울리는 카페│아고라 커피
들어가며
토요일은 아내가 공릉에 있는 라탄공방으로 수업을 들으러 간다.
글쓴이는 보통 아내를 기다리며 집에서 보고싶었던 영화를 본다거나, 러닝머신을 탄다거나, 블로그 작성을 했다.
하지만, 오늘은 아내를 따라나섰다.
공릉동에서 밀린 공부를 하며 아내를 기다리기 위해서다.
오랜 시간 머물러도 눈치 보이지 않을만한 개인 카페(취식 가능)를 오랜 시간 물색하다가 결국 아고라커피가 선정됐다.
아고라커피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아고라커피 외관
아내와 길을 걸으며 저 까만 집이 아닐까 했는데, 역시나 이 집이 맞았다.
올블랙의 외관이 시크한 분위기를 마구 내뿜는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 통창까지, 오늘의 공부 장소를 참 잘 정한 듯하다.
아고라커피 영업시간
- 월요일부터 토요일 : 아침 10시 오픈, 저녁 7시 마감
- 일요일 : 아침 11시 오픈, 저녁 7시 마감
출입 명부를 작성하고 내부로 들어섰다.
아고라커피 메뉴
핸드드립 커피부터 차와 디저트까지 메뉴를 고루 갖추고 있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이 집은 흑임자 치즈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한다.
아고라커피 내부 - 카운터와 작업공간
와인 공병과 와인잔 그리고 각종 인증서로 벽이 장식된 브루잉 공간이다.
커피를 만들어내는 공간이 무척 깔끔하고 훤히 보여서 믿음이 갔다.
아고라커피 내부 - 실내 좌석
한쪽 벽면은 파블로 루이스 피카소의 작품들이 걸려있다.
테이블은 2인 기준의 원형 테이블과 2~3인 기준의 사각 테이블, 그리고 4인 기준의 넓은 테이블 하나가 있다.
내추럴 와인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고, 한쪽 창에도 와인 공병으로 장식되어있다.
낮에 방문했지만, 밤에 다시 찾아도 분위기가 굉장할 듯하다는 인상을 준다.
아내는 선생님 몫까지 라테 2잔을 테이크 아웃해가고, 글쓴이는 카페에 혼자 남겨져 아이스 라테를 마시며 이런저런 작업들을 했다.
원형 테이블이 노트북과 책을 올려두기에 굉장히 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넓어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
아고라커피 솔직 후기
이 집의 원두는 살짝 산미가 있는 듯하다.
아메리카노로 내리면 그 맛이 너무 시큼할 듯하나, 라테에는 나름 산미있는 원두가 잘 어울린다.
다른 집과는 다른 이 집만의 라떼 맛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원두도 판매 중이다.
다음에도 토요일에 공방 가는 아내를 따라나선다면, 이 카페를 다시 찾게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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