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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맛집 #솔직후기] 소, 양, 돼지를 한 번에 즐기자 │화양연화

by 정치!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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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맛집 #솔직후기] 소, 양, 돼지를 한 번에 즐기자 │화양연화

 

아내의 생일을 맞아 고기를 먹으러 갔다. 용산역 근처에 화로구이집이 몇 군데 있었는데, 화양연화라는 곳이 분위기가 좋아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라는 평이 많아 이 곳을 찾기로 했다.

 

화양연화 외관

신용산역, 용산역 근처 어느 허름한 골목길에 위치한 화양연화는 전통적인 기와집의 형태로 지나가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미슐랭 쓰리스타는 아니지만, 그렇게 되고 싶다는 염원에 별 세 개를 새겨넣은 명판이 재미있다. 꼭 그렇게 되리라 생각한다. 

 

화양연화 내부

오픈형 지붕이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막혀있었으나,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지붕이 열려있었다. 앞에 높다란 빌딩이 있어 하늘을 가려 답답하기도 하지만,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이뤄진 광경이기도 했다.

 

식당 입구의 바닥까지 신경쓴 섬세한 인테리어가 참 좋다. 화장실도 식당 입구에 위치해있는데, 엄청 깔끔하지는 않았다. 이런 디테일이 조금 아쉬웠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래와 같다.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으로 충만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위 사진과 같이 오른쪽 왼쪽으로 방이 구분된다. 오른쪽 방은 ㄷ(디귿)자 형태의 바 테이블이 크게 있고, 왼쪽 방은 보통 식당처럼 2~3인이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러개 있다. 

여러 개의 테이블이 배치된 왼쪽 방(왼쪽 사진), ㄷ(디귿)자 형태의 바 테이블이 배치된 오른쪽 방(오른쪽 사진)

 

화양연화 메뉴 및 원산지 표시

우리 부부는 화양연화 모듬 스페셜 2인 세트로 주문했다. 듣자하니 고기도 고기지만, 청어알밥과 화양전골도 무척 맛있다 하여 기대를 한껏 했다.

 

화양연화 음식

주문한 후, 가장 먼저 밑반찬들이 제공되었다. 간이 된 미나리와 참외, 그리고 백김치, 양파절임, 비트와 감자 수프 등이 나왔다.

 

곧이어 숯불로 채워진 화로와 함께 양프렌치랙, 아이본립(소), 뼈목살(돼지)로 구성된 모듬 스페셜 고기류가 나왔다.

 

양, 소, 돼지의 순서로 종업원 분께서 고기를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트러플 오일과 말돈 소금을 따로 제공해주셔서, 잘 구워주신 양갈비에 찍어먹었다. 

 

고기 양은 2인이 먹기에 적지도, 많지도 않은 양이어서 딱 좋았다. 그리고 모듬스페셜에는 화양전골과 청어알밥도 포함되기 때문에 굳이 고기를 추가로 시키지는 않았다.

 

고기를 다 먹으면 고기 추가 여부를 확인하시고, 화양전골과 청어알밥을 준비해주신다. 화양전골은 소꼬리와 미나리로 푹 우려낸 곰탕인데 청양 고추가 들어가 참 맛있었다. 한 숟가락 떠먹으면 으잉(?)하고 눈이 커지는 맛이었다. 글쓴이 입맛에는 고기가 느끼하지 않았지만, 기름지게 느끼셨을 분들이 화양전골을 먹으면 느끼함이 싹 가시지 않을까 싶다.

 

청어알밥은 청어알과 튀긴 양파가 올라간다. 전혀 짜지 않고 매콤하고 고소하니 입맛에 딱 맞았다. 양파튀김 식감이 아비꼬의 마늘후레이크와 같이 바삭바삭해서 좋았다. 아내와 글쓴이는 고기도 고기지만 이 화양전골과 청어알밥이 그렇게 맛있었다. 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릇 싹싹 비울만큼 정말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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