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맛집] 인생 해물찜을 경험해보고 싶다면│뚝섬해물탕
들어가며
여유로운 주말 오후, 성수동 영풍문고에 들러서 책구경을 하기로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그 전에 카멜커피 근처에 있는 뚝섬해물탕에서 식사를 하고 커피도 한 잔 즐기기로 했다. 성수 데이트 코스 완성이다.
뚝섬해물탕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뚝섬해물탕 가는 길 / 외관
뚝섬해물탕과 카멜커피는 무척 가까이 있다. 이 때만 해도 카멜커피는 빈자리가 많았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커피가 맛있긴 한가보다.
식사 중에 손님들이 하는 말에 따르면, 뚝섬해물탕은 약 20년 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SBS생방송투데이에도 촬영된 곳인가보다.
뚝섬해물탕 내부
기존에는 바닥에 앉아서 먹는 식당이었다는데, 최근에 테이블을 설치했다고 한다. 참 잘된 일이다.
자리가 꽤나 넉넉하고 넓다. 해물찜이라는 음식이 주로 모임이나 회식에서 즐기는 음식이기 때문인지 넓은 테이블이 많았다.
화장실은 건물밖으로 나가서 오른쪽에 있으며, 손님들을 배려해서 슬리퍼를 비치해두셨다. 화장실도 생각보다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뚝섬해물탕 메뉴
해물찜은 어디를 가도 너무 비싸다. 하지만, 언제 와보겠냐며 우리 부부는 해물찜(小)을 시켰다.
산낙지와 동치미도 판매 중이며, 포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라이더 분도 들락날락하신 바로는, 아마 배달의민족도 되는 듯싶다.
뚝섬해물탕 밑반찬
밑반찬 6종 : 양념게장, 동치미, 고춧잎나물, 건새우마늘쫑볶음, 열무김치, 묵은지
뚝섬해물탕 해물찜 소 (보통맛)
해물찜이 나왔는데, 딱 봐도 해물들이 큼지막하고 신선하다.
글쓴이가 좋아하는 고니를 많이 넣어주는 집이라 참 좋았다! 문어? 낙지? 질기지 않고 좋았다.
전복과 꽃게도 아낌없이 투하!
관자와 새우까지 다양한 해물들이 참 많이 들어있었다.
결국, 대낮부터 막걸리 1병을 시켜서 먹었다. 너무 취하지도 않고 적당히 달아오르는 것이 아주 딱이었다! 해물찜과 막걸리의 조합이 생각보다 괜찮다.
아래 사진은 밥도둑 양념게장의 범행사진이다.
꽃게, 살 가득 찬 거 실화냐?
볶음밥(2,000원)이 빠지면 섭섭하다. 우리부부의 마무리는 항상 "이모, 여기 밥 하나만 볶아주세요"이다.
뚝섬해물탕 솔직후기
처음 해물찜을 주문할 때, 맵기 정도(보통만/매운맛)를 물어보시는데 우리 부부는 보통맛으로 요청드렸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싱겁지도 않고 너무 맵지도 않은 것이 대낮에 먹기에 딱 좋은 정도였고 감칠맛도 예술이었다.
글쓴이가 갔던 해물찜 집의 대부분은 자극적인 양념장으로 몇입뜨면 입근처가 따가워오고 무슨맛인가 싶었는데, 이 집은 마지막 한 입까지 참 맛있게 먹었다. 앞서 여러 장의 사진으로 봤듯이, 해물도 신선하고 다양하고 실했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가정식 동치미가 해물찜과 잘 어울렸다. 괜히 따로 판매를 하는게 아닌 듯하다.
다음에는 처가댁 식구들을 모시고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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