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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투자공부

33. 투자 결정을 위한 기업 분석 방법 (2) 레버지리 분석 - 영업레버리지, 재무레버리지, 결합레버리지

by 정치!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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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33. 투자 결정을 위한 기업 분석 방법 (2) 레버리지 분석



이 글의 순서

 

들어가며

영업레버리지

재무레버리지

결합 레버리지

나가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직장인 정치! 입니다.

 

풀 레버리지를 일으켜서(일명 영끌해서) 집을 샀다는 말을 주변에서 듣곤 합니다. 여기서 레버(lever)란 지렛대를 뜻하는 영어이며, 레버리지(leverage)란 지렛대의 힘입니다. 즉 대출금을 지렛대(lever) 삼아서, 그 힘(leverage)으로 집을 샀다는 말입니다.

 

왜 굳이 은행에게 큰돈을 빌려가며 집을 살까요? 이자율보다 집값의 상승폭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5%의 이자를 내고 돈을 빌려 집을 샀는데, 집이 1년 만에 10% 오른다면 그 차익만큼 수익을 누리게 되는 것이죠.

 

이는 비단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에도 적용되는데요. 기업에 있어서 레버리지란, 차입금 사채 등의 고정적 지출과 기계, 설비 등의 고정비용이 기업경영에 있어 지렛대(lever)와 같은 중심적 작용 역할을 함을 뜻합니다. 즉, 레버리지 효과란 고정 비용과 고정 지출이라는 지렛대를 움직여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이는 것을 뜻합니다.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이윤석 씨와 강호동 씨가 시소를 타고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중심점을 이윤석 씨로 옮기면 이윤석 씨가 강호동 씨를 들어 올리는 것은 가뿐한 일입니다. 이처럼 기업 경영의 중심점인 고정비용과 고정지출을 늘리는 것은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크게 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양(+)의 방향뿐만 아니라 음(-)의 방향으로도 작용하므로 경기 불황시에는 회사가 꼬꾸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바로 공부를 시작하겠습니다.


영업레버리지

 

영업레버리지란,

 

기업의 영업활동 시 발생하는 영업비용을 고정비와 변동비로 분류했을 때, 영업비용 내의 고정비 부담 정도를 의미합니다.

 

 

생산이나 판매 등에 쓰이는 영업비용에 포함된 고정비의 비중이 커질수록(반대로 표현하자면, 변동비가 적을수록) 영업 레버리지 역시 커지게 됩니다.

 

 

고정비와 변동비란
* 고정비란, 생산량의 변동과 관계없이 일정한 비용으로써, 그 예로는 관리직 월급, 정액법으로 계산되는 감가상각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변동비란, 생산량이 증가하면, 증가하는 형태(즉, 비례하는 형태)를 가진 비용으로, 그 예로는 원재료비, 시급으로 계산되는 직접노무비, 전력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영업 레버리지 효과란,

 

영업레버리지가 클 경우에 매출액이 변화하는 비율보다 영업이익의 변화율이 커지는 효과를 뜻합니다.

 

 

영업레버리지는 고정비가 원인이므로, 고정비를 부담하지 않는 기업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없습니다.

 

 

영업레버리지도(DOL)를 구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영업이익의 변화율/판매량의 변화율
  • 매출액-변동비/매출액-변동비-고정비
  • 공헌이익/영업이익

 

고정비형 기업과 변동비형 기업
구 분 고정비형 기업 변동비형 기업
정 의 고정비의 비율이 높고 변동비의 비율이 낮은 기업 변동비의 비율이 높고 고정비의 비율이 낮은 기업
특 징 이익이 날 때까지, 즉 손익분기점을 넘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매출이 늘지 않으면 손실이 커진다 매출 증감이 이익구조로 바로 연결되기 쉬우며, 매출이 늘지 않더라도 손실이 적다
장 점 매출이 증가하면 큰 이익이 발생한다
즉, 영업레버리지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크다
불황에 강하다
단 점 불황에 약하다 이익이 크게 나기는 어려운 구조다
즉, 영업레버리지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작다

 


2. 재무레버리지

 

재무레버리지란,

 

기업이 자본 조달을 위해 타인 자본을 사용할 때 수반되는 이자 비용 등의 재무 고정비가 재무 비용에서 차지하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이자 비용 등의 고정 재무비용이 커질수록, 재무 레버리지 역시 커지게 됩니다.

 

 

재무레버리지 효과란,

 

기업이 부채를 사용하는 경우 영업이익의 변화율에 대한 주당 이익의 변화율이 확대되는 효과를 뜻합니다. 즉, 재무레버리지도가 2라는 것은 영업이익이 2배 증가할 때, 주당 이익은 4배 증가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재무레버리지는 이자비용이 원인이며, 이자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기업은 재무 레버리지 효과가 없습니다.

 

 

재무레버리지도(DEL)를 구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당 이익의 변화율/영업이익의 변화율
  • 영업이익(EBIT)/영업이익(EBIT)-이자(I)

3. 결합 레버리지

 

결합 레버리지란,

 

영업레버리지와 재무레버리지를 동시에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둘을 결합한 레버리지를 뜻합니다.

 

 

결합 레버리지도(DCL)는 영업레버리지 도와 재무레버리지도의 합이 아니라 곱으로 산정하는데, 구하는 방법은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당순이익의 변화율/매출액의 변화율
  • 매출액-변동비용/매출액-변동비용-고정비용-이자

 

영업 고정비와 이자비용이 존재하는 한 결합 레버리지는 항상 1보다 큽니다.

 

 

중화학공업 등 고정비가 많은 기업, 타인자본 의존도 높은 기업의 결합 레버리지도는 높게 나타납니다.

 


나가며

 

지렛대 효과는 어쩌면 거품과 같습니다. 경기가 호황이고 기업이 잘 나갈 때는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자기 자본 이익률이 높겠지만, 경기가 불황이고 기업의 판매량이 부진할 경우 회사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가 타인 자본의 힘을 빌려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죠.

 

즉, 영끌해서 집을 샀는데 경기가 호황이면 이자율보다 집값 상승률이 높아서 이익을 보나, 경기가 불황이라면 이자율이 집값 상승률보다 높아 큰 손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를 결정할 때는, 기업의 상황뿐만 아니라 경기 변동까지 유념하셔야 합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부하는 직장인 정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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