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가볼만한 곳, 조개구이 맛집 영일대의 노을은 덤│조개2번지
들어가며
포항 열두달봄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 뒤, 집에 돌아와 낮잠을 잠깐 청했다. 제대로 된 식사가 덮죽말고는 없어서였는지 굉장히 허기가 졌다. 누나 커플과 함께 조개구이를 먹기 위해 영일대로 향했다.
영일대에 도착하니 보랏빛 노을이 펼쳐져있었다. 이런 풍경은 돈 주고도 못 산다.
조개2번지 외관
영일대 앞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조개구이집이 줄지어 있다.
우리 일행은 미리 예약해둔 조개2번지로 향했다. 조개구이 외에도 꽃새우회가 있고, 몸통 부분과 떼어낸 머리 부분을 튀겨서 제공한다는 점이 선발 근거였다.
수조 속의 꽃게와 멍게도 신선해 보인다.
오늘의 목적인 꽃새우도 싱싱하다.
개불도 큼지막하니, 부산 광안리에서 사 먹었던 것보다 훨씬 튼실하다.
조개2번지 내부
내부에는 자리가 엄청 많다. 우리가 찾았을 때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 탓인지 손님이 거의 없었다.
조개2번지 식사 후기 : 밑반찬과 서비스
우리 일행은 외부 테라스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바람도 시원하고 바다도 보여서 우리와 같은 관광객에게는 딱 좋은 위치였다.
밑반찬으로는 메추리알, 땅콩, 황도, 콘샐러드, 고동, 미역국이 나왔다.
곧 연탄불과 조개가 바로 나왔지만, 우리 일행은 우선 꽃새우회부터 먹고 조개구이를 먹기로 했다. 점원분들이 친절하게 불을 내려주셨다.
서비스로 생선구이와 계란찜 그리고 포항식 물회가 나왔다.
서비스도 기가 막힌다! 소주랑 같이 먹기도 아주 좋았다.
조개2번지 식사 후기 : 꽃새우회
수조에서 갓 잡아 올려서 요리한 꽃새우회는 신선 탱탱 그 자체이다.
점원분께서는 고객들이 꽃새우회 사진을 다 찍으면, 대가리를 따주신다.
꽃새우 대가리는 이렇게 튀겨서 나오는데, 이게 또 바삭하니 맛있다.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꽃새우다.
(하지만, 글쓴이는 튀김을 잘 못 먹어서 다 먹고 나와서 속이 안 좋아 조금 고생했다)
조개2번지 식사 후기 : 꽃새우회
조개도 엄청 크고 맛있었다.
점원분께서 친절하게 구워주셔서 참 편하게 먹고 나왔다.
조개2번지 솔직 후기 : 꽃새우회
누나 커플에게 얻어먹은 지라, 가격이 얼마나 나왔는지는 모르나 참 맛있게 먹고 나왔다. 외부 테라스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았고, 해산물이 신선해서 좋았다. 또한 점원 분들이 젊고 친절하셨다. 우리 일행이 꼽은 넘버원 메뉴는 꽃새우 대가리 튀김이다. 꼭 한 번 드셔 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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