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가볼만한 곳, 백종원이 극찬한 덮죽 이제는 줄서기 없이 먹는다│더신촌스
들어가며
약 2주만에 다시 찾은 포항, 첫번째 방문의 기억이 너무 좋아 금방 또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맛집, 더 신촌스이다.
날씨가 흐려서 덮죽 먹기에 제격이었다.
더신촌스의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더 신촌스 가는 길 / 외관
포항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꿈틀로에서 내렸다. 꿈틀로에서 더신촌스까지 걸어가는 길에 새겨진 그림이 두 눈을 사로잡는다. 우리 아내 꽃길만 걸었음 싶은 마음에 아래 사진을 찍어봤다.
얼마 걷지 않아서 더 신촌스 도착했다!
요즘에는 시스템이 바뀌어서, 도착한 즉시 한 사람당 한 칸에 대기명단을 적고 해당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우리는 9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고 11시 40분에 두 칸을 적고, 죽도시장으로 향했다.
더 신촌스 휴무일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며,
셋째주 토요일, 일요일은 수제청을 담아야 하므로 쉬어간다.
더 신촌스 내부
죽도시장을 구경하고, 시민제과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뒤에 다시 더신촌스로 향했다.
내부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몇 장 못찍었지만, 전체적으로 아래 사진과 같은 분위기였다. 조금은 오래된 느낌이 있었지만, 그것이 주는 푸근함과 편안함이 있는 공간이었다.
자리를 안내 받은 후 카운터에서 주문과 계산을 먼저하고 대기표를 받는다. 해당 테이블 번호를 받으면 셀프로 음식과 식기도구를 가져다가 먹는 식이다. 물론 식사를 마친 후에도 셀프로 반납을 해드려야 한다.
더 신촌스 식사 후기
우리 부부는 시소(시금치, 소고기)덮죽과 소문(소라, 문어)덮죽을 각각 1개씩 시켰다.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곧 음식이 나왔다.
시소덮죽 (8,000원)
아래 사진에서 보기에는 소고기가 몇 점 안보이지만, 생각보다 소고기를 무척 많이 넣어주셨다. 덮죽도 오랜시간 끓여서 푹 퍼졌는데 꿀떡꿀떡 넘어가는 것이 소화도 잘 될 듯하고 좋았다.
맛은 소불고기 양념을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날씨가 안좋아 몸이 으슬으슬했는데, 따뜻한 덮죽을 먹으니 정말 좋았다. 간도 너무 짜지 않고, 너무 달지 않고 딱 좋았다. 시금치도 무척 싱싱했다. 역시 손님이 많으니 신선한 재료가 준비되는 듯 하다.
소문덮죽 (8,000원)
소문덮죽은 아내가 특히 좋아했다. 아내의 입맛에 맞게 살짝 매콤하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시소덮죽이 조금 달달하니 대중적인 맛이라면, 이 소문덮죽은 칼칼한 걸 좋아하고 꼬독꼬독한 식감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시소덮죽보다는 대중성이 떨어지지만, 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훨씬 좋아할 듯한 메뉴였다. 우리 아내는 소문덮죽을 더 좋아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말 맛있게 먹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있는데, 그게 왠말이냐는 듯비웃는 집이 바로 더신촌스이다. 사장님께서는 어찌나 친절하신지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손님마다 입에는 맞으셨는지 물어보시고 감사하다고 인사해주셨다.
사람들의 소문을 타고 손님이 몰려오면 이내 이름 감당하지 못하고 불친절해지거나 맛없어지거나 일쑤인데, 이 집은 아마 오래오래 맛집으로 장수할 듯하다. 포항에 가신다면 꼭 한 번 드셔보기를 추천한다. 날씨가 안좋을 때 이만한 집이 없다.
두번째 포항여행에서 다녀온 곳들
- 백종원이 극찬한 덮죽 이제는 줄서기 없이 먹는다│더신촌스
- 지인들 선물 사기 좋은 죽도시장 내 경동수산
- Since 1949 70년 전통의 빵집 시민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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