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 #신상카페] 인스타감성의 동네카페│카페빌콤
들어가며
주말을 맞아, 아내와의 데이트 장소를 고민하던 중 집 가까이에 위치한 신상카페를 찾기로 했다. 카페 빌콤이라는 곳인데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깔끔하고, 얼핏 본 분위기도 맘에 들었다.
카페빌콤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카페빌콤 가는 길 / 외관
중곡동의 인적 드문 골목에 위치한 카페빌콤, 붉은색 벽돌 건물이 보인다면 맞게 찾았다.
외부에도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황토분의 식물들이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카페빌콤 내부
내부는 전반적으로 화이트샌드와 브라운 계열의 색깔 조합으로 멕시코 사막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였다. 그 와중에 진갈색의 원목가구들이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
(아래 사진) 벽에 걸린 태피스트리가 글쓴이의 맘에 쏙 들었다. 이런 느낌이 좋아서 직접 펀치 니들을 시도해보기도 했었다.
우리가 앉은 좌석은 통창 옆이어서 시야도 확 트였고 햇살도 잘 들어서 참 좋았다.
주문을 받고 커피를 내리는 공간도 멋스럽게 꾸며져 있다.
카페빌콤의 원두는 프릳츠산인 듯하다.
카페빌콤 화장실
화장실은 외부로 나가서 반층 올라가면 있다.
카페빌콤 메뉴
커피 메뉴가 생각보다 저렴하다. 우리 부부는 아메리카노 두 잔과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다.
바스크 치즈케이크 외에도 쿠키와 에그타르트가 판매 중이다.
카페빌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번트치즈케이크
커피와 함께 내주신 종이를 보니, 이 집의 상호명인 빌콤(BILKOM)은 귀한 손님에 대한 환영의 세리머니를 뜻한다고 한다.
아내의 사진 촬영 실력이 날로 발전한다.
우리 부부는 각자 준비해온 책을 읽으며, 주말 오후 시간을 여유롭게 흘려보냈다.
그 와중에 번트 치즈케이크는 역시나 맛있었다. 굉장히 꾸덕했고 심하게 달지 않아서 좋았다.
카페빌콤 솔직 후기
카페 분위기가 딱 글쓴이의 취향을 저격한 스타일이라서, 이런 공간을 찾은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기뻤다. 앞으로 주말 오후는 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듯하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조금 있어서, 글쓴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글쓴이도 프릳츠 커피에 들러 원두를 산 적이 있었는데, 산미가 조금 있는 탓에 아메리카노보다는 라떼로 더욱 맛있게 즐겼다.
번트 치즈케이크는 여느 집과 뚜렷이 차별되는 점은 부족했다. 그냥 평타 치는 정도였다.
그야말로 감성카페, 이 집은 분위기가 다했다.
나가며
신상카페라는 단어가 참 기쁘면서도 동시에 슬프다.
카페라는 공간을 좋아하는 글쓴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후진 카페가 망하고 새로운 카페가 흥하는 현상이 나쁘지는 않다. 같은 비용으로 점차 더 나은 카페 공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행하는 분위기에 따라서 망하고 흥하는 카페라는 업의 특성상 카페 운영자 분들은 참 힘들지 않을까 싶다.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여 카페를 창업했는데, 5년만 지나도 옛 감성으로 치부될 수도 있을 노릇이니 말이다.
치열한 환경에서 열심히 땀 흘리시는 대한민국 카페 운영자분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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