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맛집 #태국음식] 똠얌꿍이 맛있는 카오산로드 분위기의 식당│까폼

[#도산공원맛집 #태국음식] 똠얌꿍이 맛있는 카오산로드 분위기의 식당│까폼

들어가며

추석 명절을 맞아, 아내의 사촌 언니분(이하 처형)께서 맛있는 밥을 사주신다고 하여 약속을 잡았다. 처형 부부와 우리 부부 모두 태국 음식에 거리낌이 없어서, 유명 태국음식 맛집인 까폼으로 장소를 정했다.

 

 

까폼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

까폼 외관

꽤나 눈에 띄지 않는 위치에 자리 잡은 까폼은 아래 사진의 건물 지층에 있다.

 

테이크 아웃과 발렛파킹이 가능하다.

 

대기 인원이 있을 경우에는 아래 사진의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

까폼 내부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입구 쪽 벽에는 큰 화면에 태국 현지의 길거리를 담은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된다. 마치 카오산로드의 작은 식당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난다.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깔끔하게 정돈된 식당 내부의 모습이다.

 

테이블과 의자 역시 태국 감성 그대로다.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태국에 여행 왔다 생각하면 다 용서가 된다.

 

12시에 딱 맞춰 도착했는데 마지막 테이블을 잡았다. 휴.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대기하고 계시는 분들이 꽤 있었다)

---

까폼 영업시간

아래 사진 참고

---

까폼 메뉴

까폼은 태국말로 Yes, Sir라는 뜻이라고 한다. 메뉴판 맨 앞장이 주류 메뉴인 것이 우리나라와 다르다.

 

샐러드 메뉴와 식전음식(애피타이저) 메뉴

 

메인 요리

 

면 요리

---

까폼 솔직 후기

: 똠얌꿍, 뿌님 팟퐁커리, 팟타이, 팍붕화이뎅

 

똠얌꿍 (18,000원)

이 요리는 레몬그라스의 시큼한 향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못 먹는 이들도 많은데, 이 집은 시큼한 맛을 코코넛 밀크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잡아서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듯했다. 기본 조리 시 고수가 들어가지 않으며, 요청할 겨우 고수를 따로 준비해주신다.

 

뿌님 팟퐁커리 (25,000원)

소프트크랩이 넉넉히 들어가 있고 양도 많아서 네 명 모두 맛있게 먹었다. 그냥 밥도 좋지만 볶음밥과 함께 시켜도 맛있을 듯하다. 

 

팟타이 (12,000원)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카오산로드의 길거리 팟타이(예: 조조팟타이)와 맛이 비슷했다. 면도 얇은 면이고 쫄깃쫄깃한 것이 당면 느낌의 현지 팟타이와 굉장히 유사했다.

 

팍붕화이뎅 (10,000원)

모닝글로리 볶음 또는 공심채 볶음으로 더 유명한 이 음식은 야채 안 먹는 이도 다 좋아한다. 간장 베이스의 볶음이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는지, 함께 태국 여행을 하던 이들 중에 이 음식을 싫어하는 이를 못 봤다. 이 집 역시 굉장히 맛있었다. 

---

나가며

태국 현지와 비교하면 가격대가 훨씬 나가지만, 맛은 태국 현지와 굉장히 흡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수를 조리 시에 넣지 않는 등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중적인 입맛도 고려한듯하다.

 

빈 그릇이 증명하듯 어느 메뉴도 예외 없이 참 맛있게 먹고 나왔다. 태국 음식은 현지의 가격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그 가격이 너무 높게 설정되어 있는데 조만간 베트남 식당처럼 더 대중화되고 가격도 저렴해졌으면 싶다. (태국러버)

---

도산공원 근처에 가신다면

[#압구정 카페 #더티초코] 쉴새없이 돌아가는 빵공장│아우어베이커리 도산 본점

[#압구정 맛집 #솔직 후기] 수제버거와 레드락 생맥주의 쫀떡궁합│양키스 버거

 

이런 글은 어떠세요

[최대한 쉽게 설명하는] 기업가치평가(또는 밸류에이션)란 무엇인가

[인식론 강의 #1] 인식론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한나 아렌트를 읽는가] 악의 평범성 그 이상의 사유들

---